발목 수술을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달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는다. 절대 안 갈 것 같던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렀다. 그동안 나와 같은 수술을 받은 사람의 후기가 없을까 수도 없이 찾아봤지만 딱히 찾지 못했다. 그래서 내 기록을 남겨두면 비슷한 부상을 당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주차별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. 2주씩 끊어서 총 4편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.매주 사진을 찍고 기록해 둔 건 아니라서,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.다친 부위와 받은 수술찾아보니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시는 의사 선생님들이 생각보다 많았다. 그분들 글을 읽으면서 내가 정석에 가까운 치료를 받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.아래는 그렇게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AI에게 조언을 구했던 기록이다. 어느 ..
오늘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.어제 파크에서 드랍인 이후 단계에서 넘어졌다. 램프에서 내려가는 순간, 옆 기물에서 다른 사람이 출발하는 게 보였다. 동선이 겹치겠다는 생각이 스쳤고, 반사적으로 속도를 죽여야겠다는 판단이 몸보다 먼저 나갔다. 그 결과, 중심을 잃었고, 보드에서 발을 빼는 순간 발이 바닥에 끌렸다. 인대 부분 파열, 그리고 발목 뼈에 간 금. 어젯밤에는 '인대가 좀 다쳤겠네' 정도로 생각하고 잠들었는데, 아침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뼈까지 금이 가 있었다. 입원실에 누워서 처음 든 생각은 '이제 2~3개월 동안 보드를 못 타는데 어떡하지'였다. 두 번째 생각은 '발이 나았을 때를 위해 코어 운동을 해둬야겠다'였다.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른다. 하지만 그만큼 4월부터 7월까지의 석..